Styler by 주부생활 2019. 08
괄사 마법
손도끼처럼 생긴 괄사를 얼굴에 문지르는 뷰티 노하우는 미란다 커도 실천하고 있는 것. 이 괄사에 빠져 새로운 브랜드까지 론칭했다.
괄사, 정말 믿어도 될까?
최근 해외 인스타그램 계정을 보면 오묘한 빛을 내는 파스텔 컬러의 원석으로 만든 괄사 제품이 눈에 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미란다 커가 론칭한 오가닉 스킨케어 브랜드 ‘코라 오가닉스(Kora Organics)’에서 출시한 로즈쿼츠 괄사. 유명 프렌치 인플루언서이자 뷰티 브랜드 오다시트(Odacite)의 창립자인 베일리 그랜더리 역시 로즈쿼츠, 블루 소다라이트, 에메랄드 크리스털로 만든 괄사를 출시했다. 할머니가 몸에 지니면 건강에 좋다며 광장시장에서 잔뜩 사오시던 ‘건강 팔찌’의 고급 버전인 듯한 원석 괄사들. 우리에게는 낯설지 않은 이 스톤에 서양인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뭘까? (빅토리아 베컴도 늘 잇 백 안에 주먹만 한 쿼츠를 담아 다닌다.) 핑크원더 최금실 대표는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동양에 뿌리를 둔 원석을 이용한 치료가 서양인들에게 매우 신비롭게 여겨지는 것 같아요. 더불어 내추럴 성분으로 만든 뷰티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디바이스보다는 자연에서 나오는 음이온을 이용한 피부 관리가 각광을 받기 시작한 거죠.” 이러한 트렌드는 우리나라까지 영향을 뻗쳐 최근 다양한 원석 괄사가 출시되고 있는 추세다. 그렇다면 괄사에 사용된 원석들의 효능과 효과는 대체 무엇일까?
“에스테틱이나 사우나에서 원석을 흔히 사용하는 이유는 테라피 효과 때문이에요.” 스파에코 진산호 대표의 말. 실제로 그녀는 미국에서 크리스털 관련 강의를 들을 때 크리스털의 원적외선을 측정하며 파장을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고. 원석마다 다르지만 최근 괄사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로즈쿼츠는 자존감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으며, 자수정은 안티에이징을 위한 마사지에, 옥은 디톡스 기능으로 페이스&보디 슬리밍에 효과가 뛰어나다고 한다.
또 홍수정은 림프순환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원석. 제주도의 화산송이를 원료로 만든 핑크원더의 매직스톤은 배 위에 올려두기만 해도 원적외선을 방출해 림프순환 촉진, 힐링과 긴장 완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소재와 모양도 각기 다른 괄사. 그렇다면 어떤 제품을 골라서 사용해야 할까? 프리미엄 에스테틱 숍인 태와선의 배은정 원장은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동그랗게 생긴 롤러 형태는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서 부종이 심하거나 피부에 열이 많아 홍조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사용하면 좋습니다. 차가운 원석으로 가볍게 롤링해주면 피부 온도가 점차 내려가면서 부종이 완화되는 경험을 할 수 있죠.”턱이나 광대 근육이 심하게 발달한 사람이라면 속근육까지 다스려줄 수 있는 주걱이나 빗 모양의 괄사 제품을 추천한다. 디톡스나 보디 슬리밍을 원한다면 옥 소재로 된 괄사를 추천. 두피에는 부드러운 나무 괄사가 제격이다. 음이온, 파장 등을 방출해 힐링 효과까지 선사하는 제품을 찾는다면 앞서 말한 원석이나 화산송이 등의 돌로 만든 괄사를 추천.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인 만큼 100% 천연 원석인지, 원석의 퀄리티가 너무 낮지는 않은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더불어 세게 문지르기보다는 힘을 빼고 여러 번 문지르는 것이 더 좋으며 사용 시간은 3~5분 정도가 적당하다. 괄사를 문지른 뒤 붉은 기가 올라오는 것은 근육이 풀리는 정상적인 증상이니 걱정하지 말 것. 하지만 자국이 오래 간다면 당장 사용을 중지하는 것이 좋다.
이 괄사를 이용해 얼굴뿐 아니라 두피, 데콜테 등 뭉친 부위를 꾸준히 풀어주면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생기는 칙칙함, 근육이 늘어지고 뭉치면서 생기는 탄력 저하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다. 여기에 원석과 돌, 옥, 나무, 도자기 등 자연이 지닌 힘을 더한다면 내면과 외면의 아름다움을 모두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괄사는 5000년 전부터 중국 황실의 전통 건강 관리 비법 중 하나로 ‘괄(刮)’은 긁는다는 의미이고 ‘사(痧)’는 붉은 반점을 뜻한다. 피부의 정체된 곳을 긁어서 경혈의 흐름과 근육을 자극해 어혈을 푸는 데 사용되어온 자연 요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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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tylermag.co.kr/?p=25608
Styler by 주부생활 2019. 08
괄사 마법
손도끼처럼 생긴 괄사를 얼굴에 문지르는 뷰티 노하우는 미란다 커도 실천하고 있는 것. 이 괄사에 빠져 새로운 브랜드까지 론칭했다.
괄사, 정말 믿어도 될까?
최근 해외 인스타그램 계정을 보면 오묘한 빛을 내는 파스텔 컬러의 원석으로 만든 괄사 제품이 눈에 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미란다 커가 론칭한 오가닉 스킨케어 브랜드 ‘코라 오가닉스(Kora Organics)’에서 출시한 로즈쿼츠 괄사. 유명 프렌치 인플루언서이자 뷰티 브랜드 오다시트(Odacite)의 창립자인 베일리 그랜더리 역시 로즈쿼츠, 블루 소다라이트, 에메랄드 크리스털로 만든 괄사를 출시했다. 할머니가 몸에 지니면 건강에 좋다며 광장시장에서 잔뜩 사오시던 ‘건강 팔찌’의 고급 버전인 듯한 원석 괄사들. 우리에게는 낯설지 않은 이 스톤에 서양인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뭘까? (빅토리아 베컴도 늘 잇 백 안에 주먹만 한 쿼츠를 담아 다닌다.) 핑크원더 최금실 대표는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동양에 뿌리를 둔 원석을 이용한 치료가 서양인들에게 매우 신비롭게 여겨지는 것 같아요. 더불어 내추럴 성분으로 만든 뷰티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디바이스보다는 자연에서 나오는 음이온을 이용한 피부 관리가 각광을 받기 시작한 거죠.” 이러한 트렌드는 우리나라까지 영향을 뻗쳐 최근 다양한 원석 괄사가 출시되고 있는 추세다. 그렇다면 괄사에 사용된 원석들의 효능과 효과는 대체 무엇일까?
“에스테틱이나 사우나에서 원석을 흔히 사용하는 이유는 테라피 효과 때문이에요.” 스파에코 진산호 대표의 말. 실제로 그녀는 미국에서 크리스털 관련 강의를 들을 때 크리스털의 원적외선을 측정하며 파장을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고. 원석마다 다르지만 최근 괄사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로즈쿼츠는 자존감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으며, 자수정은 안티에이징을 위한 마사지에, 옥은 디톡스 기능으로 페이스&보디 슬리밍에 효과가 뛰어나다고 한다.
또 홍수정은 림프순환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원석. 제주도의 화산송이를 원료로 만든 핑크원더의 매직스톤은 배 위에 올려두기만 해도 원적외선을 방출해 림프순환 촉진, 힐링과 긴장 완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소재와 모양도 각기 다른 괄사. 그렇다면 어떤 제품을 골라서 사용해야 할까? 프리미엄 에스테틱 숍인 태와선의 배은정 원장은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동그랗게 생긴 롤러 형태는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서 부종이 심하거나 피부에 열이 많아 홍조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사용하면 좋습니다. 차가운 원석으로 가볍게 롤링해주면 피부 온도가 점차 내려가면서 부종이 완화되는 경험을 할 수 있죠.”턱이나 광대 근육이 심하게 발달한 사람이라면 속근육까지 다스려줄 수 있는 주걱이나 빗 모양의 괄사 제품을 추천한다. 디톡스나 보디 슬리밍을 원한다면 옥 소재로 된 괄사를 추천. 두피에는 부드러운 나무 괄사가 제격이다. 음이온, 파장 등을 방출해 힐링 효과까지 선사하는 제품을 찾는다면 앞서 말한 원석이나 화산송이 등의 돌로 만든 괄사를 추천.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인 만큼 100% 천연 원석인지, 원석의 퀄리티가 너무 낮지는 않은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더불어 세게 문지르기보다는 힘을 빼고 여러 번 문지르는 것이 더 좋으며 사용 시간은 3~5분 정도가 적당하다. 괄사를 문지른 뒤 붉은 기가 올라오는 것은 근육이 풀리는 정상적인 증상이니 걱정하지 말 것. 하지만 자국이 오래 간다면 당장 사용을 중지하는 것이 좋다.
이 괄사를 이용해 얼굴뿐 아니라 두피, 데콜테 등 뭉친 부위를 꾸준히 풀어주면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생기는 칙칙함, 근육이 늘어지고 뭉치면서 생기는 탄력 저하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다. 여기에 원석과 돌, 옥, 나무, 도자기 등 자연이 지닌 힘을 더한다면 내면과 외면의 아름다움을 모두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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